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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중욱 장로
삿11:34-12:15
암몬에 대한 승리 뒤에 드러난 이스라엘 내부의 영적인 패배들
1. 무남독녀를 경솔한 서원에 따라 드리게 된 입다 (11:34-40)
34-35: 맨 먼저 자신을 맞으러 나온 딸을 보고, 자신의 서원을 돌이킬 수 없음을 절규하는 입다
36: 하나님께 서원한 대로 행할 것을 주문하는 딸 (민30:2)
37-39: 두 달의 말미를 얻어 처녀로 죽게 된 것을 슬퍼하며 실컷 울고 난 후, 서원한 것을 지키게 함
40: 여자들이 해마다 산으로 들어가서 입다의 딸을 나흘 동안 애도하는 관습이 생김
2. 입다와 에브라임 동족 간의 전쟁 (12:1-7)
1: 입다와 맞서 싸울 준비를 하고 시비를 걸어오는 에브라임 지파 사람들 (삿8:1)
2-3: 에브라임 지파에게 도움을 청하였으나, 거절당하였음을 드러내는 입다 (삿8:2-3)
4-6: 길르앗 사람들과 더불어 에브라임 지파 사람들을 징계함 (삿8:5-9, 민1:33, 26:37)
7: 길르앗 사람 입다는 여섯 해 동안 사사로 있었고, 길르앗 한 성읍에 묻힘
3. 사사 입산, 사사 엘론, 사사 압돈 (12:8-15)
8-15: 사사 입산, 엘론, 압돈의 출신, 사사 활동의 기간, 고향에 장사됨을 짧게 기술함
. 사사의 사역 보다는 사사 집안의 번영 만이 부각됨 (삿3:31)
. 고통 가운데 있는 이스라엘에게 계속 사사를 세우시는 하나님의 긍휼과 신실하심
결어: 하나님께서 그의 손에 암몬을 붙여 주셨음에도, 입다는 이에 온전히 의지하지 못하고
경솔하게 서원하였고, 이로 인하여 돌이킬 수 없는 처절한 결과를 겪게 됩니다.
또한 에브라임 지파는 공동체가 어려움을 당할 때는 외면하다가, 승리를 거둔 입다를
적대시하며 공동체를 모욕하는 악한 행실을 반복하여 무거운 징계를 받게 됩니다.
입다 이후의 사사들은 그 사역보다는 자신들의 번영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사사시대 후반에 이를수록 이스라엘의 공동체와 지도자들의 영적인 상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러 가치관이 혼재하고, 이익이 충돌하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 광야 공동체와 지도자들은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의지하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