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말씀을 묵상할 때, 겨울수련회 주제가 생각났습니다. "사도행전에 나타난 참된 교회의 모습" 을 이번 수련회 주제로 삼은 것은, 광야교회 공동체가 지금보다는 훨씬 더 역동적이고 생명력 있는 공동체가 되어야 할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라고 이해하고 있습니다. 수련회를 앞두고 히브리서를 묵상하게 하신 하나님의 배려가 참으로 놀라웠습니다.
우리가 누누이 듣고 배워온 말씀, 그 가르침에 더욱 유념함으로 우리가 공동체적으로 흘러 떠내려 가지 않으려면 히브리서 묵상과 수련회를 통해 우리 모두가 영적 도전과 각성을 받아야 함을 묵상하고 기도드렸습니다. 오늘 저녁 장로회가 모여 수련회에서 다룰 강의와 토의 문제를 검토하게 되는데 "공동체가 큰 구원을 등한히 여김으로 보응받고 흘러 떠내려 가는 데 이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임이 되도록, 지혜를 모으도록 도와 주시기를 기도드렸습니다.
매주 설교를 들으며 천둥소리같은 메시지가 담겨 있고 선포되는데도 불구하고, 공동체에 별다른 동요가 일어나지 않음이 제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의아합니다. 도전과 영적 각성이 따라야 할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왜 이럴까~ 우리의 문제는 무엇일까~ " 너무 자주 듣다보니 둔감해진 것일까? 광야교회 공동체 안에 들어와 있으니 우리의 구원은 '떼어 놓은 당상'이라고 안주하고 있는 것인가? 그런 생각을 하곤 합니다.
구원의 복음에 대해 삼위 하나님께서 얼마나 완벽하게 전해 주셨는가, 절대 핑계할 수 없구나~ 싶었습니다. 1. 처음에는 주(예수님)로 말씀하셨고 2. 들은 자들이 우리에게 확증할 때, 하나님께서 표적과 기사들과 여러 가지 능력과 하나님의 뜻을 따라 3. 성령이 나눠 주신 것(각양 은사)으로서 들은 자들이 확증할 때 함께 증언해 주신 큰 구원!!!
그리스도가 천사보다 우월하신 분임이 분명하니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다 싶었습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께서 잠시 동안 천사들보다 못하게 입으심을 받고 성육신하셔서 죽음의 고난을 받으셨음을 묵상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의 고난은 하나님으로부터의 저주와 철저한 외면을 당하신 영적 죽음이셨고, 그 고난을 통해 승리하신 예수님에게 하나님께서는 영광과 존귀로 관을 씌워 왕이 되게 하셨고, 그 예수님의 죽음은 나를 포함한 전 우주적 교회 공동체를 위함임을 묵상했습니다.
삼위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영적 세례) 부활(영적 부활)함으로 그리스도가 우리의 주(Lord)와 그리스도(King)가 되시도록, 성령님을 내주하게 해 주심으로 인한 새 창조의 복을 누리게 하시는데, 그처럼 놀라운 은혜의 수혜자로 살게 되었다는 사실에 감사드렸습니다.
묵상한 후 시편 8편을 읽어볼 때 가스펠송이 생각났습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 ... 사람이 무엇이관대 주께서 저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관대 저를 권고하시나이까 (가스펠송 14장) 가사를 음미하며 작은 목소리로 찬송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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