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부터 새로 소그룹 멤버가 된 교우들에게 묵상 나눔의 글을 올리고 있는데, 홈피에 묵상 나눔 방이 있다는 게 생각이 나서 옮겨 싣습니다^^.

말씀이야말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다 싶었습니다. 그동안 요한복음을 공부하고 묵상한 게 열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까~ 싶은데 늘 솟아나는 양식이 되니 참 놀랍다 생각했습니다.

아직 예수님과의 친밀함이 형성되지 않은 제자들은, 이상히 여기면서도 알아듣지 못하면서도 선뜻 여쭤보지 못함이 눈에 띄었습니다. 여인에게는 물을 좀 달라고 하심으로 포문을 여신 예수님께서, 오늘은너희가 알지 못하는 양식이 있다고 하시며 포문을 여시고 아주 중요한 진리를 가르치셨습니다.

예수님의 양식은 예수님을 보내신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아버지 하나님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얼마 전 유월절이 지났으니(?) 몇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인데, 눈을 들어 밭을 본들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을 리가 없지 않은가~~ 영적으로 보아야 보이는 장면이다 싶었습니다. 영적인 파종과 추수는 계절의 제한을 받지 않음을, 아직 추수할 때가 아니라고 핑계할 게 아님을 묵상했습니다.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음으로 뿌리는 자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는 장면을 그려봤습니다. 본문의 문맥으로 봐서 뿌리는 자추수하는 제자들보다 앞서 노력한 다른 사람들일 터인데 구약의 여러 선지자를 칭하는 것일까? 싶었습니다. 사실 저와 광야교회 구성원들 대부분은 다른 사람들이 노력한 것에 참여하는입장에서 추수군 역할을 하고 있다 싶었고 영생에 이르는 지체를 대할 때의 즐거움, 그때 함께 즐거워하시는 하나님을 묵상했고 그 기쁨을 많이 드리고 싶었습니다.

예수님을 메시아로 인식한 여인은 그간 수치스런 삶으로 위축되었던 태도에서 완전 벗어나 증인 역할을 했고, 많은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했습니다. 저도 예수님을 믿게 된 후 그 여인과 같았다 싶었습니다. 만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예수님을 증거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내가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그처럼 변한 여인의 증언을 듣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기는 했으나, 이틀을 유하시며 예수님께 직접 듣고 깨닫게 되고서야 참된 신앙고백 (참으로 세상의 구주이신 줄 앎이라!)이 가능했음을 묵상하며, 내가 아무리 전도한다고 하여도 그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직접 듣고 깨달아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관계를 맺고 알아가야 함을, 개인적으로 성경을 묵상하며 하나님을 알아가도록 잘 섬겨야 함에 대해 다시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의 요청을 받고 이틀을 유하며 가르쳐 주신 예수님은, 창세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택하신 사람들을 일부러 찾아가신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나도 일부러 찾아와 주셨던 하나님!!! “내 주 되신 주를 참 사랑하고~” 찬송이 생각났고 작은 소리로 찬양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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