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을 범한 현행범으로 딱 잡힌 ‘병 나은 사람’ (요5:10-18)
자리를 들고 걸어가는 38년 된 병자로서는 얼마나 감격했을까! 뛰어 보기도 했겠지... 그런 감격을 맘껏 누리지도 못했는데 매서운 눈으로 감시하는 유대인들에게 현행범으로 딱 결렸습니다. 자비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유대인들에게 안식일을 범한 죄인으로 걸렸으니 얼마나 당황했을까! 유대인들에게 안식일을 범한 자로 찍히면 어떻게 된다는 것을 잘 아는데ㅠㅠ 그러니 병을 고쳐 주신 분이 예수님이심을 밝힘으로 모면하고 싶지 않았을까? 하지만 예수님께서 유대인들에게 박해받게 되시는 것을 알고는 마음이 불편하지 않았을까?? 그려봤습니다.
‘병 나은 사람’으로서는 정말 엄청난 기적을 경험하긴 했지만, 미처 예수님과 개인적으로 관계를 맺지 못한 입장이니, 당연히 자신의 입지를 먼저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 다시금 하나님과의 관계 맺음이 얼마나 중요한가 묵상했습니다. 삶 속에서 많은 것을 경험한다고 하여도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알아가는 데까지 나아가지 않으면 그런 경험도 물거품이 될 수 있음을 묵상하며 관계 맺어 주시고 알아가게 하심을 감사 드렸습니다.
예수님은 그 사람을 다시 만나 주시고 병의 원인을 확인시켜 주시고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도록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병 고쳐 주신 것으로 끝내지 않으시고 후속 교육을 시켜 주시는 예수님을 묵상했습니다. 늘 저를 교육시켜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렸습니다.
또한 놀라운 주장을 하셨습니다.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고 하셨는데, 유대인들은 그 주장의 의미를 정확하게 파악했습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의 관계와, 예수님의 정체를 밝히는 것”임을. 그러니 잘못된 충성심을 근거로 ‘예수님이 신성모독을 했다’ 판단하고 죽이려고까지 함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을 잘 알지 못하고 자신의 잣대에 근거해서 함부로 판단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가ㅠㅠ 묵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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